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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닷속 유적을 직접 탐험 관찰하면서 다이빙과 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유적탐험형 테마여행’이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인기 유적 명소들과,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노클링으로 즐기는 얕은 유적 탐험
스노클링은 장비가 간단하고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도 유적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해양 활동입니다. 최근에는 인공 구조물이나 얕은 해저 유적을 복원한 장소들이 다수 운영되면서, 체험형 관광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파블로페트리 해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중 도시 중의 하나로, 수심이 1~4미터로 얕아 스노클링만으로도 고대 도로와 주거지 흔적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바이에(Baiae)는 로마시대 귀족들의 해양 도시가 침몰한 지역에서는, 스노클링으로 대리석 기둥, 욕조, 바닥 타일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섭지코지 인근 해안에서 체험 스노클링과 함께 인공 유적 조형물이 설치되어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해양 체험 센터에서는 유물 탐색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코스는 해양 생물과 역사 유산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효과적인 체험학습으로 평가됩니다. 스노클링을 활용한 유적 탐험은 물속에서의 두려움이 적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여름철 여행지에서 문화적 콘텐츠를 접목한 스노클링 프로그램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개인 장비나 전문 자격 없이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체험학습 중심의 해양 유산 교육
바닷속 유적을 단순히 ‘보는’ 수준을 넘어서 교육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활용한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주며, 학부모 및 교육기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해저 유적 탐방 캠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 고고학자와 협력하여 수중 유적지를 배경으로 해서 유물 해석, 수중 지도 제작, 수중 촬영 실습 등을 진행합니다. 참가자는 스노클링 또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유적을 직접 관찰하며 학습을 병행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연계된 여름 교육 캠프가 개최되어서, 우리나라 연안에 있는 고대 무역선 잔해, 수중 도자기 유물 등을 VR/AR 콘텐츠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양유산의 발굴 과정과 문화재 보존 방법, 해저 지질 탐사 등을 통해서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체험학습은 ‘해양과학’, ‘역사교육’, ‘문화탐방’ 세 요소가 융합된 형태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체험 이후 포스터 발표, 영상 제작,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어지는 활동은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 학습으로도 확장됩니다. 2025년 여름,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는 해양유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어서, 교육 콘텐츠로서의 유적 다이빙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인기 명소로 떠오른 다이빙 유적지
스쿠버다이빙 자격을 보유한 중급자 이상에게는 보다 깊은 바닷속 유적지가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난파선, 해저 사원, 고대 조각상 등 다양한 수중 유물은 고도화된 장비와 기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전문 유적 다이빙 투어가 여행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로는 멕시코 칸쿤의 MUSA(Museo Subacuático de Arte)입니다. 이곳은 500개 이상의 수중 조각상이 설치된 인공 유적지로, 다이빙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이 외에도 스페인 마요르카 해역, 크로아티아 파크 해양공원 등은 고대 무역선과 항구 유적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다이버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 해저 구조물이 최근 점차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심 25미터 안팎의 해저에 거대한 석조 구조물이 펼쳐져 있어 학술적 흥미와 다이빙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또한, 최신 트렌드로는 AR 기반 수중 해설 시스템이 등장해서, 다이버가 물속에서도 실시간으로 유적 정보를 청취하거나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유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체험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유적 다이빙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서 문화유산 체험 + 기술 기반 체험 + 환경 인식 교육이라는 3요소를 포함한 복합 콘텐츠로 성장 중이며, 여행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결론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통해서 즐기는 유적탐험 여행은 여름철 테마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얕은 유적 관찰부터 해서 교육 프로그램, 본격적인 다이빙 투어까지—모든 연령과 수준에서 접근 가능한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여러분도 바다 아래 잠든 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세요.